제3회 군 특공무술의 발전

"군 교재 발간과 박노원"

박노원 회장

▲ 국제특공무술연합회(회장 박노원) 특공무술과 특전무술 1978년 6월 1일 대테러 임무를 위해 창설된 606부대는 각종 무예 유단자로 구성된 부대원들에 의해 기존 무예의 장점들을 합해서 만든 실전 종합무술이 필요하여 개발하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당시 필요한 것은 대테러에 대한 경호적 임무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1978년에는 2번의 시범을 보였다. 하나는 청와대 경호실장에게 보인 시범이고, 다른 하나는 특전사령부에서 보인 시범이었다. 1979년에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시범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위의 세 번의 시범은 특공무술과는 관련이 없는 시범이다. 보여준 시범내용은 ‘국술’의 형과 술기를 간추려서 시범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군 특공무술 교육의 시발점 1978년 11월 606부대의 특공무술 술기 개발은 606부대가 당시 대통령경호실 소속이었고, 1979년 10.26 사태로 인하여 더 이상 술기 개발은 이루어 지지 못했다. 이후 27특공부대로 경호임무를 수행하다가 1992년 해체되면서 특전사령부 제 707특수임무부대로 대부분 흡수가 됐다. 제5공수여단 장기오 장군 1980년 6월 제5공수 여단장이었던 장기오 장군은 특수 군무술의 육성을 위해 박노원(현 국제특공무술연합 회장)사범을 위촉하여 6개월간 실전무술교육을 지도하여 군 교관 을 양성하였다. 같은 해 양성된 교관들과 생포된 무장공비들간의 대련에서 특공무술을 익힌 특전사 교관들이 공비들을 간단히 제압함으로써 특공무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같은 해 특공무술은 장기오 장군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각 부대에 급속히 자리를 잡았으며 박노원 사범은 군부대의 특성상 적합한 기술개발에 경주하여 "단도살상술, 기본치기, 공격수(선수), 방어수(후수), 권총술, 중봉술, AK방어술, 야전삽, 기본형, 특무1형, 특무2형, 대검형, 기합짜기, 낙법 등을 군 특수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새로 개발하였다. ▲  1980년 5공수여단 교육시 박노원 자필자료 최초(最初)의 특공무술 교안(特攻武術 敎案) 완성 1980년 11월 21일 5공수 제25특전대대 15지역대는 박노원의 지도를 받아 무술을 개발하여 특전사령관, 각 여단장, 대대장, 작전참모 배석 후 시범을 실시했다. 이 시범 이후 각 여단의 교관요원 집체교육이 2회 이루어져 각 여단에 보급하게 된다. 5공수여단은 자체 교안(140 page)을 보유하게 된다. 이 교안은, 기존 무술들이 가지고 있었던 형태에 연연하지 않고, 일도필살, 일권필살, 일족필살 등 오직 필살의 살수를 위주로 하였으며, 실전에서 반드시 적을 제압하여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동작을 구성하였고, 힘과 동작의 배분으로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자세와 동작의 흐름에 유연성을 첨가했다. 1980년 후반 수개월간 대원들은 뼈를 깎는 훈련과 고통을 견디고 인내의 극한을 넘나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에게 용기를 주었으며, 불철주야 집념을 불태워 고통을 함께 겪은 전우애가 어우러져 탄생한 교안이다. 교안 완성 후 박노원은 1980년 11월 국립경찰대학교의 무예교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고 제5공수 여단의 대원들은 교안을 바탕으로 숙련을 거듭, 부족한 점은 경찰대학 상무관에서 박노원의 술기 교정을 받아 다음해인 1981년 4월 마침내 국방부 연병장에서 특공무술 시범을 가짐으로써 공식적으로 특공무술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육군본부 특공무술 교육참고 발간 1986년 4월 30일 육군본부에서는 특공무술 교육참고(21-20-1) 교재를 발간하여 배포하게 된다. 이후 이 교재를 통하여 특전사 전 여단에 특공무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 교재 발간은 이미 알고 있듯이 육군본부에 근무하던 황인기 대위(3사)가 당시 경찰대학 무예교관으로 재직중인 박노원을 찾아 자료 및 기술을 정리하여 교재를 발간한 것이다. ‘특공무술’ 용어 재정립 2005년 1월 15일 특전사에서는 ‘특공무술’로 용어를 재정립한다. 군에서도 사실 특공무술, 특전무술을 혼용이 됐다. 특전사에서는 특전무술로 일반부대는 특공무술로 혼용이 됐다. 하지만, 특전무술하면 특전사 직계여단, 그 사람들만 수련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육군에서는 일반부대도 있고, 특공부대도 있고, 수색부대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사항이 시범을 하는 부대에게는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명칭문제였음은 명약관화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육군본부 시범 이전에 명칭은 ‘특공무술’로 해서 이제까지 사용한 ‘특전무술’ 개념을 확장시키게 된 계기가 됐다. 이로써 특공무술은 대통령경호실에서는 대통령을 보위하는 경호무술로 인정을 받고 육군사령부에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국방무술로써의 위상을 자리 잡게 되었으며, 그 위상이 해외에까지 뻗어나가 특공무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     ※ 위 내용은 본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무예신문 (http://mooye.net/)